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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의 닥치Go]히츠와 100% 호환된다고? ‘죠즈’ 사용해보니

강신우 기자I 2019.01.14 15:58:09

오는 17일 판매 시작…‘죠즈’ 개봉기 및 사용법은
아이코스 '히츠'와 100% 호환, 1회 충전에 1갑 연속 사용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아이코스 전용스틱 ‘히츠’ 전체 라인과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기존까지 이런 제품설명은 없었다. 궐련형전자담배 양대 축인 필립모리스와 KT&G, 두 회사 모두 자사 전용 스틱를 사용하지 않으면 기기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죠즈’.(사진=죠즈재팬리미티드)
그러나 ‘죠즈(jouz)20’은 달랐다. 자체적으로 전용 스틱을 생산 및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타사 제품과 호환하게끔 만들어 놨다. 죠즈는 일본회사인 ‘죠즈 재팬 리미티드’에서 만든 것으로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했다. 이후 10월, 러시아에 진출했으며 오는 17일(권장소비자가격 10만9000원, 할인 혜택 적용시 7만9000원)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죠즈20을 뜯어봤다. 제품은 아이폰 케이스처럼 생긴 고급스러운 박스에 들어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죠즈20 기기 △사용설명서 △청소용 키트(클리너 브러시) △청소스틱 △USB 충전 케이블 △먼지마개(2개) 등이 들어 있다.

죠즈 구성품.(사진=죠즈재팬리미티드)
생김새를 보면 둥글둥글하다. 타사 궐련형 전자담배와 유사하다. 그런데 가까이 들여다보면 각져있다. 기기를 책상 등에 올려놓았을 때 굴러서 바닥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설계했다. 기기를 손에 쥐었을 때 한 손에 착 잡힌다. 그립감이 좋다. 무게는 58g(아이코스 멀티는 50g)으로 상당히 가볍다.

죠즈20의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 용량이다. 죠즈20은 1250mAh(아이코스 멀티는 830mAh)의 리튬 이온 충전식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연속사용이 20회 정도 가능해 한번 충전으로 담배 한 갑을 피울 수 있다. 아이코스 멀티 제품(10회 연속사용 가능)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많은 횟수로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코스 멀티(왼쪽)와 죠즈.(사진=강신우 기자)
죠즈 관계자는 “죠즈20은 자체 온도 유지 기술로 처음부터 끝까지 담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영하 10도의 추위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며 “기기 중앙의 싱글 버튼 하나로 모든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 가능할 수 있으며 스크래치나 얼룩에도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죠즈는 미니멀 블랙과 화이트의 심플한 색상 구성과 완만한 원형의 싱글 버튼, 직관적인 LED 표시등, USB 충전 포트 등 주요 기능이 완벽하게 숨겨져 있는 간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캡(뚜껑) 안쪽에 숨겨진 블루링도 죠즈만의 디자인 포인트다.

사용법은 기존 궐련형전자담배와 같다. 히츠를 넣고 기기 중앙에 있는 ‘싱글버튼’을 누르면 불이 깜빡 깜빡 들어온다. 이후 20초 정도 기다린 후 진동이 한 번 오면 그때부터 사용할 수 있다. 또 찌는 동안 ‘히팅블레이드’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히즈의 첫 맛과 끝 맛을 동일하게 느낄 수 있다.

죠즈 사용법은 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끌 때는 싱글 버튼을 길게 한 번 누르면 꺼진다. 꺼진 후 스틱을 뺄 때는 뚜껑을 살짝 들어 올린 후 스틱을 손으로 빼내면 쉽게 빠진다.

충전할 때는 하단부분을 손가락을 누르면 마이크로5핀 단자를 끼울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 USB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완충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 걸린다.

한편 죠즈20은 정식 출시일인 오는 17일부터 전자담배 판매 전문점 및 멀티숍 등 약 300개 오프라인 매장과 G마켓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12개월의 보증 기간 동안 일대일 무상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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