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1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성기선 전 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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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은 당초 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경기지부장과 이종태 전 교육혁신위원회 상임위원,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송주명 전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 등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후 이종태 예비후보는 중도 하차했다.
이번 단일화는 일부 후보가 불참하고 절차상 문제로 무산된 1차 단일화에 이어 힙겹게 이뤄졌다.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한 2차 단일화는 여론조사 결과와 경기도민 100명으로 구성된 숙의 평가단이 후보들의 합동 토론을 지켜본 뒤 적합한 후보에 투표한 결과를 토대로 진행했다.
2차 단일화에 참여한 5명의 예비후보는 △돌봄전담기관 설치 △학교업무 정상화 담당관실 설치 △교육청 공무직 관련기관 우선 설치 등 공동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정된 성기선 전 원장은 경선에 참여했던 다른 후보들과 함께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일찌감치 단일화를 사실상 마무리 지은 보수진영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진보진영의 성기선 전 원장의 대결로 대진표가 짜여졌다.
성기선 전 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학력격차, 교육격차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청이 가진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하겠다”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경기교육대전환에 나설 것이며 교육감 선거 승리로 우리 학생의 소중한 삶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