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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 시장은 ‘8000가구 공급을 제안한 시의 판단 근거’를 묻는 차 시의원에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그는 △해외 국제업무지구 사례를 보면 경쟁력 있는 업무지구 기능을 갖기 위해서는 주거 기능이 40% 이하여야 한다는 점 △1가구 당 평균 면적이 약 115㎡(35평)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 △1인당 녹지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마지막 남은 국제 비즈니스 허브를 만들기 위해서 본질에 부합하는 용도로 써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주거와 업무 비율이 3대 7 정도가 돼야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학교 부지가 마련되면 8000가구까지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여러 대안을 검토했지만 실효성이 없다고 결론이 나는 중이다”면서도 “시는 학교 부지가 마련되면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공급한 주택 물량으로 6000가구를 제시했지만 정부가 1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히며 이견을 드러냈다. 이에 시는 학교 부지만 마련된다면 8000가구까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오 시장은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두 차례 만나 용산공원 문제를 비롯한 주택 공급에 관해 논의해 왔다.
두 사람은 조만간 3차 회동에서 구체적인 주택 공급 문제에 관해 한 번 더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