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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올해 1~3분기 생산적 금융 6.2조 투자…규제 개선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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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6.10.30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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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금융 대전환 실천 간담회' 개최
자산운용·위험관리 규제 개선 건의 나와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생명보험업계가 올 1~3분기 6조원 넘는 돈을 생산적 금융에 투자했다. 생산적 금융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선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사진=연합뉴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사진=연합뉴스)
생명보험협회는 30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호텔에서 ‘생보업계 금융 대전환 실천 간담회’를 열고 그간 생산적 금융·포용금융 공급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생보업계가 올 1~9월 공급한 생산적 금융은 약 6조2000억원 규모다. 생보업계가 세운 목표치(3조6000억원)를 3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생보업계는 신재생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42%)와 데이터 센터 등 미래 첨단 산업(16%)에 집중 투자했다. 업계는 올 연말 회사별 생산적 금융 성과를 담은 ‘생산적 금융 백서’를 발간하고 내년부터는 ‘생산적 금융 연차보고서’도 펴낼 예정이다.

포용금융 분야에선 150억원 규모 상생기금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특히 취약 어르신에게 낙상 치료비를 지원하고 채무 조정 이용자에겐 신용생명보험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선 보험업계 생산적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논의도 이어졌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금융정책연구실장은 사전 규제 체계를 합리적으로 정비해 보험사가 실질 위험을 스스로 평가·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 실장은 △자회사 투자한도·업무범위 합리화 △해외채권 대여업무 활성화 △파생상품을 활용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 확대 △투자 계획에 따른 선제적 자금 차입 허용 등을 구체적인 예로 들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생보사는 장기자금을 운용하는 대표적인 기관투자자로서 첨단산업과 미래 성장산업, 사회기반시설 등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분야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초고령사회에서 국민의 노후소득을 뒷받침하고 건강·간병·요양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금융취약계층의 보장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는 것 역시 생명보험산업이 담당해야 할 중요한 포용적 금융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보험사가 장기투자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된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해 업계와 긴밀히 협의하여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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