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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장과 아산나눔재단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단의 창업지원 플랫폼 마루180에서 초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했고, 2018년에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역설명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대학생활’을 주제로 강연했다. 2021년 재단 창립 10주년에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 창업 생태계 지원 활동을 응원했다. 창업가와 창업 지원 기관으로 이어온 인연이 올해 대회 기조연설로 다시 이어졌다.
장 의장은 강연에서 자신의 삶을 바꾼 선택들을 돌아봤다. 대학 시절 수학 공부에 최선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껴 다른 길을 택했고, 이후 동아리 활동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몰입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선택으로 ‘포기’를 꼽았다. 한 길을 계속 가는 것만이 답은 아니며, 다른 길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네오위즈 공동 창업과 이후 독립도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동료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이 성장의 동력이 됐고, 약 10년간 몸담은 회사를 떠난 결정 역시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 경험은 이후 사업의 밑거름이 됐다. 장 의장은 온라인게임 ‘테라’의 북미 서비스 과정에서 얻은 시행착오와 시장에 대한 이해가 ‘PUBG: 배틀그라운드’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창작자의 독창성을 존중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의 사업 확장 역시 같은 맥락이다. 게임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를 비롯한 새로운 AI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겠다는 것이다.
장 의장은 “저 역시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벗어나 가능성을 더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참가자 여러분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각자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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