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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나도 못 받은 수사기록 한동훈에게…반드시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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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기자I 2026.09.15 1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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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중 발언
“법조 경력 30년에도 못 본 검찰 내부 자료”
수사기록 유출 의혹 조사·전자정보 점검 의지 밝혀

[이데일리 백주아 김현재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자신에 대한 수사기록 유출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고 기소유예 처분까지 받은 저도 수사기록을 달라고 했을 때 검찰에서 주지 않았다”며 한동훈 의원의 자료 입수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이데일리 DB)
한동훈 무소속 의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이데일리 DB)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그런 수사기록이 어떻게 한동훈 전 장관에게 흘러갔는지 저는 그 부분은 이해할 수가 없고 그 부분은 꼭 밝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 의원이 김 후보자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사건을 거론하며 검찰 내부 자료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김강립 전 식약처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한 의원에게 전달한 적이 있는지 묻자 김 후보자는 “그런 적은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공익제보자로 거론된 조모 씨도 김 후보자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관하고 있지 않고 한 의원에게 자료를 전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며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소계획서에 대해 “검찰 내부의 보고 자료로서 수사기관 이외에 변호인이나 피고인 당사자 역시도 전혀 열람할 수 없는 기록”이라며 유출 경위와 과거 주요 사건 자료의 외부 유출 여부를 감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지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자료는 제가 법조 경력 30년이고 판사 생활도 해봤지만 전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자료”라며 “검찰의 은밀한 내부적인 자료가 어떻게 한동훈 전 장관에게 흘러갔는지 저는 반드시 밝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검찰이 보유한 전자정보를 점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검찰 내부망인 ‘디넷’을 언급하며 수사받은 국민에 관한 어떤 전자정보가 남아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약에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국민의 보편적 인권을 위해 그 부분도 세세하게 확실하게 점검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도 기소계획서와 문자 음성 녹취록을 일반 정치인이 구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절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대정부질문에서 유출 관련 대상자 범위가 좁혀지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하며 “저는 그 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피의사실 유출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하자 김 후보자는 “그러겠다”고 답했다. 또 “저는 지금 기소유예 상태이기 때문에 공소제기 전”이라며 “저에 대한 피의사실을 말하는 것은 피의사실공표죄에 정확히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수사기록 관리 방식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과정의 모든 기록들을 시간순서대로 빠짐없이 등재하게 하고 등재 안 하면 처벌해서 누락 없도록 하고 사후 검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 후보자의 신약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한 녹취와 수사·기소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왔다. 국민의힘은 의혹에 대한 재수사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공개된 자료가 검찰 내부에서 불법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자료 열람·출력·반출 기록을 조사해야 한다고 맞섰다. 한 의원은 민주당의 공세에 자신의 입을 막을 수 없다며 의혹 제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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