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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공병여단, '한미연합 도하훈련'…연합 부교 구축으로 목표 점령

김관용 기자I 2025.03.20 15:43:52

5공병여단 및 미2사단 등 장병 600여 명 참가
수룡·치누크·K1E1전차·미 스트라이커장갑차 등 투입
한미 양국군 유기적 연합 도하작전 능력 제고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5공병여단이 2025년 ‘FS/TIGER’의 일환으로 15일부터 6일간 경기도 연천 임진강 일대에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훈련은 한미 양국의 유기적인 연합 도하작전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장병들은 한미 양측의 도하자산을 활용해 문교와 연합 부교를 구축하는 등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문교는(Raft) 도하자산을 물 위에서 뗏목 형태로 활용하는 장비로 통상 문교를 연결해 부교를 설치한다. 부교(Floating Bridge)는 강 혹은 하천을 넘기 위해 물 위에 띄우는 교량이다.

육군 5공병여단과 7공병여단 도하단, 3사단 전차대대, 1기갑여단 전차대대, 5군단 항공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다목적교량중대, 스트라이커여단, 2전투항공단 등 총 600여 명의 장병이 훈련에 참가했다. 특히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과 리본부교, 개량형 전술부교를 포함한 공병장비, 치누크(CH-47D)·500MD 헬기, K1E1전차, 천마, 미 스트라이커장갑차 등 총 100여 대의 항공·기갑전력이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도하지점에 대한 정찰이 완료되자 500MD와 K1E1전차 등이 강 건너편 적 위협을 제거하면서 시작됐다. 동시에 MV-4 무인원격지뢰제거장비와 K600장애물개척전차가 도하 출발지점에 설치된 적 장애물과 지뢰를 제거해 나갔다.

도하지점 확보가 완료되자 500MD의 엄호 아래 수룡이 차량에서 문교 형태로 바뀌어 아군 기갑전력을 강 건너편으로 도하시키기 시작했다. 곧이어 리본부교와 개량형 전술부교를 뗏목처럼 이어붙인 문교도 도하에 투입됐다.

가상의 적 반격으로 도하자산에 피해가 발생하자 치누크가 도하자산을 공중으로 수송하기 시작했다. 한미 장병들은 지상과 공중을 통해 도착한 한미 도하자산의 내부교절을 결합해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180m 길이의 연합부교를 완성했다.

곧이어 K1E1전차와 미 스트라이커장갑차 등 아군부대가 연합부교를 건너 목표지점으로 기동하며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에 참가한 정병혁 5공병여단 도하중대장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며 “한미 도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연합작전의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육군)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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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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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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