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민앱으로 외로움 자가진단 해보세요"

한전진 기자I 2024.12.02 18:38:10

서울시 고립·은둔 발굴 사업 지원 참여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고립·은둔 가구 발굴을 지원하고 외로움 예방 활동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 CI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시, 서울복지재단 10개 민간 기업, 사단법인 단체와 2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외로움 없는 서울이란 지난달 서울시가 발표한 외로움·고립·은둔 해소 종합 대책이다.

고독사 예방에서 나아가 고립·은둔 가구를 적극 발굴해 상담 등 마음 건강 돌봄, 집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 맞춤형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참여 기업과 단체는 서울시와 △서울시민 외로움 예방 △고립·은둔 가구 발굴 지원 △시민인식 개선 홍보 등 3가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앱을 통해 외로움·고립·은둔 예방과 사회적 공감 형성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먼저 배민 앱 내에 고립 위험도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든다. 이후 진단 결과를 외부로 공유하거나 관련 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하면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유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고립·은둔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 참여 경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외출이 필요한 포장 주문 전용 할인 쿠폰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1인 가구가 주로 음식을 배달시키는 특성을 고려해 24시간 상담 가능한 서울시 외로움 전담 콜센터 ‘외로움안녕120’을 알리고 고립 가구 발견 시에 ‘복지 위기 알림앱’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서울시와 많은 기업, 단체들과 함께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어가는 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외로움과 고립, 은둔 문제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는 데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배민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함께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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