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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7공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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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기 기자I 2022.10.07 20: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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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마닐라 도심 관통, 남부 칼람바 연결 총 연장 56km 도시철도
운영 통제센터 포함한 7공구 수주
약 4200억 규모 내년 초 착공 예정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롯데건설은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7공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수도 마닐라 도심을 관통해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연장 56㎞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미 바티스타(왼쪽) 필리핀 교통부장관과 김종수 롯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약 4200억 규모의 7공구를 수주해 운영 통제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철도공사를 약 60개월 간 수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주관사인 롯데건설은 터키 및 현지 시공업체와 협력해 공사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건설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롯데건설은 신재생 에너지 및 ESG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DL이앤씨와 함께 운영 기간 총 30년의 파키스탄 수력 발전소 사업에 공동 출자 및 시공, 2020년 3월 준공해 현재 운영 중이다. 해당 수력 발전소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km 지점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 약 4400억원, 102MW 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동남 아시아 인프라 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호주와 유럽의 인프라 시장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및 육상 인프라 등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단순 시공 중심의 국내 건설 사업에서 벗어나 2018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주택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동남아 시장의 경험을 발판으로 `글로벌 디벨로퍼` 역량을 발휘해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 개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지구에서 최고급 스마트 단지인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그룹의 역량과 스마트 건설 기술을 총 동원해 베트남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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