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온라인 레저상품 판매기업 ‘레저큐’와 자유여행객 수화물 배송 및 보관 서비스 업체인 ‘아이트립’등 12개 관광벤처기업을 ‘올해의 관광벤처’로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오후 4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8년 제4차 관광벤처포럼 및 올해의 관광벤처 시상식’을 개최한다. 관광벤처포럼은 관광 분야 학계와 관광벤처기업,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해 현안을 논의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올해 분기별로 열린 3차례 포럼에 약 350명이 참석했다. 이번 4차 포럼은 2018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관광벤처기업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올해의 관광벤처’ 선정은 기업별 일자리 창출 및 매출액 실적, 관광산업 기여도 등 성과평가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관광벤처부문(창업 3년 이상)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 성장’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 1개, 우수 1개 기업을 선정하고, ‘7전 8기’ 부문에서는 우수 1개 기업을 선정했다.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창업 3년 미만)에서는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룬 최우수 2개, 우수 5개 기업을 선정했다. 관광벤처부문 최우수 2개 기업은 문체부 장관상을, 그 외 10개 기업은 관광공사 사장상을 받는다.
‘일자리 창출’ 부문 최우수 기업에는 온라인 레저상품 판매기업인 ‘레저큐’가 선정됐다. 레저큐는 전북 투어패스 등 지역별 통합 입장권 판매사업 확장 등으로 40여명의 신규 채용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 기업에는 중소형 숙박업소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냄’을 선정했다.
‘기업 성장’ 부문에서는 ‘아이트립’이 최우수 기업으로, 트래볼루션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아이트립은 자유여행객 수화물 배송과 보관서비스 업체로 올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트래블센터를 신규 개관하고 LCC 항공사, 국내·외 대형여행사와의 제휴 확대 등을 통해 매출과 고용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관광벤처 7전 8기 부문에서는 여러 차례 사업 실패 후 맞춤형 스탬프 투어 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두원시스템을 선정했다. 도난이나 파손에 안전하고, 스탬핑 제어장치를 갖춘 관광스탬프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개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트렌드 확산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와 한류·평화·올림픽 등으로 대표되는 매력적인 관광콘텐츠가 우리 관광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관광산업의 최전선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관광기업 종사자 여러분들이 우리나라 대표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화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올해의 관광벤처 시상식 외에도 이준영 상명대 교수의 ‘2019 소비트렌드 전망’과 관광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주제 강연이 열린다. 이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트래볼루션과 유니크굿컴퍼니의 사례발표, 그리고 관광벤처기업 간 만찬 및 네트워킹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