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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7억 횡령" 고소…경찰, 잠적한 경리 추적

이재은 기자I 2025.03.10 19:29:52

25년간 관리사무소 근무, 10년간 돈 빼돌려
관리사무소, 횡령 정황 인지 후 고소장 제출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광주의 한 대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이 관리비 7억원을 횡령한 뒤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관리사무소 측은 최근 관리비 횡령 혐의로 40대 경리 직원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25년간 해당 관리사무소에서 일한 A씨가 10여년간 약 7억원의 관리비를 횡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관리사무소 측은 인터넷 뱅킹으로 관리비 처리 업무를 시작할 당시부터 관리비가 빼돌려진 정황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정황은 지난 5일 A씨가 출근하지 않으며 다른 직원이 대신 은행 업무를 보러 갔다가 관리비 통장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며 드러났다.

이후 관리사무소는 통장 내역을 확인해 A씨가 상당 기간 횡령한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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