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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의원(국민의힘·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은 22일 “뉴스제휴평가위원회라는 방패 뒤에서 거대 뉴스 포털이 뉴스 유통을 장악하면서 양질의 뉴스가 급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여당 비상대책위원이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약하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회장 박학용·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초청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의원은 이날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저널리즘의 질적 저하에 유통업자인 네이버가 미치는 악영향이 지대하다”면서 “언론이 속수무책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신협 등 권위 있는 언론단체와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논의의 장을 계속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또 ‘세계 최초로 AI법을 제정한 EU도 AI기업들이 EU의 저작권법을 준수하고 AI모델 학습 및 훈련 과정에서 사용한 데이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 AI법은 언급조차 없다’는 지적에 대해 “보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 토론에서는 네이버·다음 등 뉴스 포털들이 최근 잇단 개편을 통해 모바일 홈피드에 미디어의 콘텐츠와 개인들의 콘텐츠를 섞어 배치함으로써 연성 뉴스 소비를 조장해 언론 본연의 공익적 역할을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