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충격…“스테이블코인 이자 받는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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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03.06 10:40:20

코인거래소에 중개은행 없이 연준 결제망 접속 첫 허용
코인 규제 허물고 자금 처리 신호탄, 코인시장 훈풍
포브스 “美 스테이블코인 이자 금지 규제도 없어질 것”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합종연횡 흐름 가속화 전망”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기본법 韓 논의 영향 주목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2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중개은행 없이도 미 연방준비제도(Fed) 결제망에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을 두고,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디지털자산 규제가 허물어지면서 디지털자산 업계의 월가 주류 금융권 편입과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해 예금처럼 이자를 받는 시대도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더불어민주당과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재정경제부 등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정부여당안을 논의하고 있고, 금융위가 조만간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도 허용할 방침이어서 미국의 디지털자산 시장 변화가 국내 제도 논의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5일(현지 시간) 포브스는 “크라켄이 연준 마스터 계정 접근 권한을 확보한 것은 크립토 시장에 여러 함의를 가진다”며 “이는 크립토 시장에 긍정적인 충격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가상자산 기업은 중개은행을 통해서만 연준 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중개은행 없이도 연준 결제망을 통해 자금을 이체·정산할 수 있게 됐다.

(사진=챗GPT)
그동안 크라켄은 상업은행 파트너를 통해서만 연준 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승인으로 크라켄은 중개은행 없이 연준 결제망에서 직접 자금을 이체·정산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크라켄은 미 와이오밍주에서 가상자산 은행 승인을 받았다.

포브스는 “(크라켄이 연준 결제망에 직접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빠른 거래가 가능해지고 비용과 운영 복잡성도 줄어들 수 있다”며 “크라켄의 성공은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입법 측면에서 와이오밍의 성공을 모방하려는 다른 기업, 주정부, 그리고 기업가들에게 강력한 순풍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디지털자산 기업들도 크라켄과 유사한 접근 권한과 권리를 얻기 위한 로드맵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포브스는 이번 크라켄의 연준 결제망 접속을 놓고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니어스(GENIUS) 법안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이나 보유분에 대해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예외조항을 명문화했다. 하지만 미 은행권에선 논의 중인 시장 구조화 법안(CLARITY)를 통해 이 예외 조항을 축소하려고 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이자를 놓고 규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다.

포브스는 “크라켄의 은행 부문이 방금 확보한 접근권은 전통 금융 로비 활동에 대한 일종의 반박이자, 크라켄이 제시해온 사업 및 리스크 관리 전략에 대한 지지로 볼 수 있다”며 “다음으로 제거될 (규제) 장벽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옵션과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포브스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다음으로 제거될 (규제) 장벽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옵션과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사진=포브스)
포브스는 “스테이블코인은 설계와 사용 목적상 법정화폐의 장점(안정성, 수용성, 보편적 사용성)을 재현하면서 동시에 온체인 거래가 제공하는 속도, 투명성, 비용 절감 효과를 결합하려는 것”이라며 향후에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은행에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달러의 디지털화 및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의 합종연횡 가속화도 전망된다. 포브스는 “연준의 결제 인프라에 더 직접적으로 접근하게 되면서 크라켄은 크립토 플랫폼을 전통 은행 시스템과 더욱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고 진단했다.

포브스는 “전통 금융 영역에서 크립토와 기타 온체인 결제가 채택되고 통합되면서 계속 추진되고 있는 큰 흐름은 은행·결제·달러 기반 상거래 시스템이 점점 더 디지털화되고 있다”며 “달러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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