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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8층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지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후 오후 7시 57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면서 투숙객을 구조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현재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해 진화구조작업을 펼쳤다. 또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재산 피해 규모도 확인 중이다.
소방 당국 한 관계자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측도 진화가 끝난 뒤 내부를 모수 수색해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도 가용인력 및 장비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렸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소방 및 지자체에서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