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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1일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인 20대 여성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피해자 소유의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의 범죄전력과 심리 분석 결과 등에 비추어 피고인에게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법원에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함께 청구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오후 9시 40분쯤 경찰은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해자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일부 타살 정황을 파악한 경찰은 유력 용의자로 김씨를 특정했고, 다음 날 오후 10시 24분쯤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유족에 대한 장례비와 심리 치료 등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도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강력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