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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눈길 미끄럼 등에 의한 교통사고 26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중대본이 집계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강원 평창은 9.8cm의 눈이 내렸고, 충북 제천은 7.4cm, 경기 포천은 6.3cm의 눈이 내렸다. 서울(노원)은 3.9cm, 경기 여주는 5.4cm다.
경기 여주에서는 이날 오전 8시 49분께 탱크로리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대전에서도 오전 7시 40분 기준 도안지하차도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9시 50분께 충남 논산에서는 차량단독사고가 발생했다.
시설피해는 서울 107곳, 인천 25곳, 충북 10곳 등 계량기 동파 147건이 발생했다.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지방도는 경남 7곳, 경북 21곳 등 28개소가 통제되고, 항공기는 제주 4편, 김포 4편, 김해 2편, 포항 2편, 경주·원주 2편이 결항했다. 기상악화와 풍랑으로 백령에서 인천으로 가는 6개 항로 7척의 여객선도 운행이 중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새벽까지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라 지역에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구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강원·서울·경기도 등 일부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돼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정부는 전날 오후 11시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주요 도로 제설제 사전 살포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