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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I로 만든 ‘공항 셀카’를 A씨에게 보내며 “‘오징어 게임 3’ 촬영 중”이라고 속였고, 생년월일도 엉망인 가짜 신분증까지 제작해 신뢰를 쌓았다. A씨는 “한국에 돌아오면 갚겠다”는 말을 믿고 수차례 돈을 송금했다.
이후 ‘가짜 이정재’는 팬미팅 VIP 카드를 만든다며 1000만 원을 요구, “미국 공항에 억류됐다”는 핑계로 수천만 원을 추가로 송금받았다.
심지어 ‘이정재의 경영진’이라며 등장한 공범은 “직접 만나게 해주겠다”며 600만 원을 더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당은 A씨에게 ‘꿀’ ‘여보’ 등의 애칭을 쓰며 연인 관계인 듯 감정적 유대를 조성했고, A씨는 6개월 동안 총 5억 원에 달하는 돈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그가 진짜 이정재라고 믿었다”며 “돌이켜보면 너무 어리석었다”고 후회했다고 JTBC 등을 통해 전했다.
경남경찰청은 캄보디아 조직과 연관성을 포함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로맨스 스캠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밀양경찰서 수사가 시작된 뒤에도 사칭범은 A씨에게 “나를 믿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은 이성적 관심을 가장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신뢰를 쌓고 금전을 갈취하는 신종 온라인 사기 수법이다. 최근 AI 기술을 악용한 연예인 사칭형 로맨스 스캠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배우 이정재는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했다. 현재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과 10년째 교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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