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예보 국정감사에 출석한 위 사장은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나 영업이익이 다른 금융지주보다 낮지만 배당성향은 비슷하다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BIS비율은 은행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우리금융의 BIS비율은 11.89%로 KB금융(15.8%), 하나금융(13.9%), 신한금융(13.9%)보다 낮다.
하지만 우리금융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27%로 다른 금융지주와 비슷하다는 게 홍 의원의 지적이다. 배당수익률은 8.8% 로 하나금융(5.5%), KB금융(4.5%), 신한금융(4.06%)을 모두 웃돈다.
이에 대해 위 사장은 “내부 유보 높여서 투자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며 “주주 요구와 조화를 이루면서 내부유보 강화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고배당을 요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2019년 6월 매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주식시장이 회복되지 않아 지연 중”이라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적정한 매각시기와 그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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