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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사망 사례 중 실내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1295건(사우나, 근무 중, 불명 사례 제외)으로, 이 중 에어컨이 있지만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 발생한 사망 사고는 16.4%(213건)에 달했다.
연구팀이 지목한 ‘부적절한 에어컨 사망 사례’ 예시는 리모컨 건전지가 닳아 사용하지 못했거나, 에어컨을 ‘난방’ 모드로 잘못 설정하는 경우, ‘송풍’ 모드로 작동하고 있던 경우, 송풍구에 먼지가 막혀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 에어컨이 고장나 뜨거운 바람이 나오고 있던 경우 등이다.
이렇게 에어컨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사망한 사례는 60대 이상 노인이 대부분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사례 80%는 1인 가구나 고령자 세대였으며 저소득층이 대부분이었다”며 “어떤 이유로든 에어컨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실내 열사병 사망 사례 1295건 중 중 60대 이상인 1인 가구는 60.1%(778명)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사망자는 1161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열사병 사망 사례 중 에어컨이 있음에도 꺼져있던 경우는 44.9%(581건)이었다. 에어컨이 없던 사례는 29.4%로 381건이었다. 에어컨이 고장난 경우는 10.0%로 129건, 에어컨이 켜져 있던 경우는 6.5%로 84건이었다.
특히 에어컨이 켜진 상태로 사망한 사례에서는 설정온도가 높았거나, 난방으로 잘못 틀었거나, 송풍모드 상태 등 에어컨 사용이 미숙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이 건으로 사망한 이들 대부분(79.8%)이 1인가구 또는 노인가구였다.
연구팀은 “지인이나 친척 중 독거 노인이 있다면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리모컨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달라”며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 지역사회와 이웃에 대한 관심 어린 시선이 열사병 사망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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