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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프라이빗 부스에서 유럽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했다.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전자 드라이브 유닛(EDU), 배터리 시스템(BSA) 등과 관련된 10개의 선행 및 양산 제품을 전시했다.
양 상무는 “유럽 대부분의 (완성차) 메이커들이 부스를 다녀 갔다”며 “특히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인 스텔란티스와 르노 쪽에서도 다녀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모비스는 유럽 시장 중요성을 알고 있었고 최근 상당히 많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2년부터는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탑 제조사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양 상무는 또 “유럽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시스템(BSA)을 수조원 규모에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 실적을 내고 있다. 이형근 현대모비스 유럽연합(EU) 글로벌영업실 실장은 “BSA 납품을 위해 폭스바겐 스페인 공장이 있는 나바라 지역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2026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해서도 대응 역량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양 상무는 “늦어도 10년 안에는 완성차들이 약속했던 것처럼 100% 전동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 상무는 다른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인도 현지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인도를 제외하고는 동남아시아 쪽에서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