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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고는 이달 1일까지 임금 인상률을 제시한 산하 5284개 노조를 대상으로 결과를 집계했다. 조합원 300명 미만인 중소기업 3816곳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4.45%로 300명 이상인 대기업 1468곳의 5.19%보다 낮았다. 아르바이트와 계약직 등 비정규직의 임금 인상률도 시급 기준으로 5.74%를 기록,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
기본급 인상률을 명확히 알 수 있는 3639개 노조의 평균은 3.56%로 집계됐다. 실질임금 계산에 사용하는 2023년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3.5%와 같은 수준이다.
렌고의 집계는 노조가 있는 일본 국내 기업 99%, 인구의 약 70%가 근무하는 중소기업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물가 변동을 고려한 일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은 지난달 발표된 4월 근로통계조사까지 2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아사히신문은 “봄철 투쟁의 결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여름 이후이며 중소기업 파급효과를 포함한 실질임금의 플러스 전환이 관건”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