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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이 내세운 ‘공영방송 정상화’의 실체는 결국 ‘우리 편 사장 만들기’였다”며 “한 이사회의 파행이 아니라 민주당이 내세운 ‘공영방송 정상화’의 실체가 무엇인지 보여준 사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 이사회는 전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태현 후보(전 콘텐츠웨이브 대표)를 제28대 KBS 사장 임명 제청 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이 후보는 재적 이사 10명 중 5분의 3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최종 낙점됐으나, 국민의힘 추천의 이강덕, 장한식 이사가 표결 직전 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투표가 강행됐다.
특위는 “개정 방송법이 정치권의 입김을 차단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사장 선임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지만, 실제 첫 사장 선임 과정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국민의힘 추천 이사들이 새 이사의 의결권 보장을 요구했지만, 청와대가 표결 전일 밤에야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이사들이 표결을 하루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존 이사들이 이를 거부했다며 “하루조차 내줄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민주당과 청와대는 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만든 법의 취지를 자신들이 가장 먼저 짓밟았다”며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편에게 넘겨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특위는 이날 이강덕, 장한식 이사의 ‘경영 낙제점 KBS 사장 후보, 청와대와 국회는 즉각 거부해야 한다’ 제하의 성명을 함께 배포했다. 특위는 김장겸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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