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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HPV 관리 의료기기 ‘파필로케어’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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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I 2026.09.16 12: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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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알테오젠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및 관련 자궁경부 병변 관리 의료기기 '파필로케어(Papilocare)'를 국내에 도입한다.

(사진=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사진=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16일 스페인 여성 건강 전문기업 프로케어 헬스(Procare Health)와 파필로케어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PV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되지만 고위험 HPV 감염이 지속되면 자궁경부 이형성증 등을 거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재 HPV 감염 자체를 직접 제거하는 승인 약물은 없어 HPV 양성이나 저등급 자궁경부 병변이 확인된 경우 정기 검사와 경과관찰이 주로 이뤄진다.

파필로케어는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겨냥한 질 내 적용 겔 형태 의료기기다. 자궁경부와 질 점막의 재상피화를 통해 HPV 관련 자궁경부 병변의 회복과 정상화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럽에서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PALOMA 1·2에서도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 두 임상 통합분석에서 6개월 후 고위험 HPV 제거율은 파필로케어 사용군이 85.4%로 대조군 43.4%보다 높았다. PALOMA 2에서는 고위험 HPV 양성 저등급 자궁경부 병변 정상화율이 사용군 84.6%, 대조군 46.4%로 나타났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6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도입을 계기로 여성 건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LG화학 유착방지제 '프로테스칼'의 국내 유통과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면서 산부인과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파필로케어를 추가해 기존 산부인과 중심 사업을 HPV 감염과 자궁경부 건강 관리 분야로 넓힌다는 전략이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위험 HPV 감염과 관련 병변을 관리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기존 산부인과 영업 역량을 활용해 파필로케어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고 여성 건강 분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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