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김 시장의 최근 발언에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시즌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구단 존립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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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일구회는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여론과 예산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은 존중한다”면서도 “충분한 검토와 객관적인 평가는 시즌이 끝난 뒤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시민 의견 수렴이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구단 해체 가능성을 암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울산 웨일즈는 올해 1월 선수 선발과 준비 과정을 거쳐 KBO 퓨처스리그에 참가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현재 남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경기 누적 관중도 5만명을 넘어서며 지역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구회는 “울산 출신 선수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김 시장의 구상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지역 선수를 안정적으로 배출하려면 초·중·고·대학으로 이어지는 육성 시스템부터 구축해야 한다. 뿌리가 튼튼해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했다.
울산시가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점도 거론했다. 일구회는 “야구 역시 단순히 예산 규모만으로 평가하지 말고 지역 스포츠의 한 축으로서 균형 있게 바라봐야 한다”며 “특정 종목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야구에만 예산 논리를 앞세운다면 시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는 단순한 예산 지출이 아니라 지역의 자긍심과 스포츠 문화를 키우는 미래 투자”라며 “김 시장은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하고 울산 웨일즈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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