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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4067가구가 입주해 전월(1만 4590가구) 대비 72% 입주 물량이 감소한다. 서울, 경기 지역은 각각 407가구, 1517가구만 입주한다. 특히 경기 지역은 2017년 3월(1346가구) 이후 가장 적은 입주 물량이 공급돼 예년 대비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9747가구가 입주해 전월(1만 1747가구)보다 물량이 17% 가량 적다. 총 18개 단지, 각 단지별 총 가구 수 규모가 1000가구 미만인 비교적 소규모 단지 중심으로 입주 예정이다. 광주는 2392가구, 대전은 1740가구, 부산은 1651가구, 경남은 1570가구 등 광역시 위주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세부 지역별 주요 입주 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성내 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가 4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 7월 분양한 후분양단지로 40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경기는 2개 단지만 입주한다. 평택 고덕동 평택고덕국제신도시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 1255가구,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엘리프하이디움 26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광주 2392가구, 대전 1740가구, 부산 1651가구, 경남 1570가구, 경북 756가구, 충북 644가구, 대구 424가구, 충남 293가구, 전북 277가구가 입주한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선화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해링턴플레이스휴리움 997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e편한세상에코델타센터포인트 953가구, 광주 서구 쌍촌동 상무센트럴자이 903가구가 4월말 입주를 시작한다.
올해 1분기에는 7만 978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남은 2~4분기에는 각 분기당 약 5만 가구 수준의 입주가 예상되고 있다. 예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물량 공급이 적지만 공급 감소는 주로 물량 부담이 컸던 수도권 외곽, 지방광역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단기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중장기적으론 전체적인 공급 감소로 인해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과 임차 시장 불안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