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참사 당시 현장에 있던 수많은 시민들이 서로를 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희생자들이 차디찬 길거리에 눕혀 있는 혼란스러우면서도 절박한 상황을 게임의 한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것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번 사태에 대해 게임 개발사 및 유통사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게임에 활용된 이태원 참사 당시의 실제 장면을 삭제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0.29 이태원 참사는 수백명의 사상자를 낳은 비극적인 참사이며, 당시 구조에 참여하거나 목격한 시민들은 지금껏 트라우마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러한 사건을 오락적 목적의 게임에 소재로 활용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며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해당 게임의 배경 설정과 연관 지어 이태원 참사를 폄훼 하는 혐오성 댓글 등 2차 가해도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은 말도 안 되는 온갖 비방과 폄훼로 고통을 받아왔다.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공감의 뜻이 있다면 게임 개발사는 조속히 시정 조치를 해야 마땅하다”고 재차 말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속 시네마틱 영상에는 이태원 참사 직후 구급대원이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방송 자료 화면이 3초가량 포함됐다.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이 지난 23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 이 게임은 북한의 남한 침공으로 전쟁이 벌어진 가상의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참사 해당 영상은 전쟁으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는 대목에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 같은 영상 사용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한국게임이용자협회도 성명을 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게임 진행 맥락과 무관한 비극적 참사 영상이 활용되어 유가족 등에게 피해를 준 지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경위 설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라며 “해당 영상을 교체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책임 있게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논란이 게임 자체의 내용에 대한 검열 요구나 부당한 제한으로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단독]25층이 49층으로…용적률 꽉 채운 대가, 30년 뒤엔](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2900455t.jpg)

![“15만원이 5만원 됐다”…주가 66% 폭락한 이 종목, 바닥일까[종목e슈]](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2802288t.jpg)
!["자산 90억인데 걱정은 계속, 외롭다"…40대 삼전 직원의 고민 [이슈톡톡]](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2900633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