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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호나스 쿠아론 감독 부자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호나스 감독은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제 ‘그래비티’를 아이맥스로 상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부산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호나스 감독은 한국영화에서 자신이 영화 작업에 녹여내고 싶은 요소를 찾는다고 했다.
그는 “제 영화에도 녹여내고 싶은 게 있는데 장르라는 장치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하고 유머를 녹여내는 것”이라며 “‘괴물’에서부터 ‘기생충’, 최근에는 ‘호프’나 ‘어쩔수가없다’ 등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관객과 연결성을 만들어가지만 주제의식이 확고하고 유머가 있는 부분에서 한국영화에 많은 공감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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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협업 과정에 대해 호나스 감독은 “제가 썼던 각본을 읽고 콘셉트가 좋다고 하셨었다”며 “영화에 대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브레인스토밍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에게도 아버지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 유기적으로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이었다”며 “배움이 많은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알폰소 감독은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계보다 창작자로서의 협업에 의미를 뒀다.
알폰소 감독은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계는 차치하고 연출자와 작가로서 협업하는 것”이라며 “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들과의 작업이) 좋다”고 웃었다.
호나스 감독의 신작 ‘가바초 챔피언’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됐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내 친구 추파카브라’를 연출했다.
알폰소 감독은 ‘이 투 마마’로 200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로마’로 2018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그래비티’와 ‘로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최근에는 연상호 감독의 영화 ‘계시록’(2025)에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해 한국 영화와도 인연을 맺었다.
알폰소 감독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래비티’ 아이맥스 상영 후 스페셜 토크를 진행했으며 별도의 마스터 클래스에도 나선다. ‘그래비티’는 알폰소 감독과 호나스 감독이 함께 각본을 쓴 작품이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 등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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