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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액센츄어는 이날 오는 6월에 전 세계적으로 약 5만명의 직원을 승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액센츄어는 매년 12월 대규모 승진을 실시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승진을 올해 6월로 미뤘다. 맥킨지, 언스트앤영(EY) 등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컨설팅 수요 급증에 맞춰 대규모 채용을 단행했으나, 이후 사업이 둔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3년엔 1만 9000명을 감원하기도 했다. 액센츄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80만 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번 6월 승진 인원은 전체 인력의 약 6%에 해당한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사내 공지에 따르면 지역별 승진자는 인도가 1만 5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이 1만 1000명, 미주 지역이 1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결정은 고객사들의 지출 축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계약 심사 강화 등 최근 액센츄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나왔다. 액센츄어는 정부와의 계약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폐지 행정명령에 따라 관련 정책도 철회했다.
액센츄어는 사내 공지에서 “지난해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수익률)이 전년 2분기 대비 하락했다”며 “글로벌 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성장 분야에 한해 일부 기본급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보너스와 성과급(주식)은 12월에 별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