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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5일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시정 핵심마인드로 공정의 가치와 양극화 해소를 제시하고, 대전형 일자리 창출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 시장은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재정을 투입, 위기를 보듬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 재난지원금 사각지대를 찾아내 맞춤형 핀셋지원이 이뤄지도록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공정의 가치는 우리 사회가 더 투명하고 기회균등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시대적 요구”라면서 “가치 회복을 위해 공직자들이 보다 사회적 공감능력을 키우고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양극화 해소방안으로 공공성에 주안점을 둔 대전형 일자리 만들기 필요성을 역설했다.
허 시장은 “양극화, 빈부격차, 사회위기, 청년문제의 해결 키워드는 결국 일자리”라며 “안정적 일자리 발굴도 중요하지만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확보에 우리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공공형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사업으로 추진, 실질적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아이디어를 만들자”며 “자치구는 물론 대전시 산하 공사·공단이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함께 극복할 기반을 마련하자”고 덧붙였다.
시정사업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도 지시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분기점을 만들었다”며 “올해는 이런 성과를 구체화시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또 허 시장은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최제영 대전교도소장은 진단키트·마스크(KF94)·개인보호구 등 방역 물품 및 중증환자 외부병원 호송 시 119구급차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허 시장은 “대전교도소의 건의사항에 대하여 적극 지원하겠다”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아직 없는 대전교도소의 선제적인 방역 조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