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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20도 소주 다시 내놓는다… ‘처음처럼 클래식’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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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4.14 11:22:49

저도주 트렌드 속 역발상
소주 라인업 다변화 포석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저도주 선호 현상이 뚜렷한 소주 시장에서 알코올 도수 20도의 ‘처음처럼 클래식’을 다시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사진=롯데칠성음료 키프리스)
14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르면 이달 말 알코올 도수 20도의 신제품 처음처럼 클래식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처음처럼이 16도 단일 제품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독한 술을 선호하는 소비자 층을 공략하기 위한 역발상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주 시장은 1920년대 35도에서 시작해 1970년대 25도 시대를 거치며 점차 순해지는 추세를 보여왔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2006년 처음처럼을 통해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20도 소주를 선보이며 ‘부드러운 소주’ 열풍을 주도한 바 있다.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에는 도수를 16도까지 낮췄다.

롯데칠성음료가 다시 20도 소주를 내놓는 것은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20.1도의 ‘참이슬 오리지날’부터 15.5도의 ‘진로골드’까지 넓은 도수 스펙트럼을 운영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저도주가 대세로 자리 잡았으나, 소주 특유의 강한 맛을 원하는 고도주 수요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선택 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다양한 타깃층의 수요에 맞춘 제품 출시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라며 “구체적인 출시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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