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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측 “국힘 경선 불참이지 대선 불출마 아냐”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전날(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경선 불참을 선언하며 독자적인 대선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 측은 “국민의힘 경선 불참이지 대선 불출마가 아니다”며 “대선 출마 의지는 여러 명에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경선 불출마 발표 후에도 대선 불출마가 아님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추가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경선을 포기한 배경은 경선 전 과정에서 계속 적용키로 한 역선택방지조항 때문이다. 이는 국민여론조사 응답자를 국민의힘 및 무당층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역선택방지조항을 적용한 국민여론조사는 ‘사실상 당원투표’라는 비판적 시각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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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 대표주자인 유 전 의원은 역선택방지조항 적용 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불리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후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으로 인해 보수 정치인임에도 국민의힘 내부 지지세가 약하기 때문이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도 찬성한 대표적인 보수 찬탄파(탄핵찬성파) 대선 주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 전 의원의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지지층 어디냐에 따라 크게 갈렸다.
유 전 의원은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할 때는 14.3%로 1위인 김문수 전 장관(17.8%)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492명)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적합도가 1.8%에 그쳤다. 지지층 변화에 따라 격차가 무려 12.5%포인트나 된다. 국민의힘 지지자 및 무당층만 대상으로 하는 국민여론조사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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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조성 쉽지 않을 수도…“결정된 바 없어”
유 전 의원이 대선 출마의 끈을 놓지 않은 데는 사실상 이번 대선이 마지막 기회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앞서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며 ‘마지막 도전’이라고 선언했으나 최종 2차 경선에서 낙마, 결국 출마하지 못했다.
유 전 의원이 무소속 단독 출마 또는 제3지대 출마 중 어떤 형태로 출마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또 두 선택지 모두 국민의힘을 탈당 후에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미 탈당 후 2016년 복당 경험이 있는 유 전 의원에게는 부담일 수 있다.
특히 제3지대 출마는 여러 이해관계자와 조율이 필요하기에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보수진영에서 유일하게 제3지대를 구축한 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이번 대선을 단일화 없이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뚜렷이 하고 있다. 또 유 전 의원 측 역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그리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현재는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것만 정리된 상황”이라며 “무소속 또는 제3지대 구축 등의 선택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리된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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