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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서 '쇳덩이' 추락...9세 아동 숨져

전선형 기자I 2021.05.14 20:53:57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쇳덩이가 추락해 옆차로 승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아동 1명이 숨지고,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14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대형 적제물이 도로에 떨어져 승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충북소방본부)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께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영덕방향 수리터널 21㎞ 지점에서 25t 화물차에 실린 핫코일(자동차, 가전, 건설 등에 쓰이는 강판)이 떨어져 승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2차로를 달리던 화물차는 정체를 피해 차선을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화물차에 실려있던 실린 핫코일이 떨어지면서 옆차로에 정차했던 승합차를 덮친 것이다.

승합차에는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A(9) 양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운전석에 있던 숨진 여아의 엄마는 중상을 입었고, 조수석과 오른쪽 뒷좌석에 타고 있던 다른 가족 2명은 가까스로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

현재 경찰은 60대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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