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미약품과 베링거인겔하임은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의 글로벌 임상2상시험을 위한 첫 환자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총 7억3000만달러 규모의 ‘HM61713’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임상시험은 EGFR TKI(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티로신키나제 억제제)에 내성을 보인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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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61713은 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과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 폐암신약으로 평가받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글로벌 2상을 통해 약물 반응률(ORR) 등 다양한 변수를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조정자인 박근칠 성균관의대 교수는 “3세대 EGFR TKI는 기존 EGFR 돌연변이 내성 폐암 환자들에 중요한 치료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후속 표적약물을 개발하고 환자에 부담이 되는 화학요법 사용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암분야 메디칼책임자인 메히디 샤히디 박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은 폐암환자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HM61713의 도입은 이러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글로벌 2상 임상의 개시는 글로벌 3상을 포함해 향후 진행될 다양한 임상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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