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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유럽·중동 지역장 교체 후 적극 행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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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기자I 2017.04.24 15:37:45

품질경영 책임 맡던 알바로 파치니 선임
구조조정 완료 후 박람회 참가 등 적극적
중동지역 애프터마켓 정품 보급도 박차

두산밥캣 로더 제품. 두산밥캣 홈페이지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두산밥캣(241560)이 현지법인 구조조정을 마친 유럽과 중동 지역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지역본부장을 교체하고 대규모 박람회에 참가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24일 두산밥캣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건설기계 관련 계열사들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유럽 지역 대규모 건설분야 전시회 ‘플랜트웍스(Plantworx) 2017’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두산밥캣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법인이 주축이 돼 굴삭기와 로더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말 EMEA 지역 법인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벨기에 법인을 체코 법인이 흡수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비용을 줄였다. 2월에 있었던 두산인프라코어 실적발표에서는 이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조조정 후 조직 안정화에 따라 두산밥캣은 EMEA 법인장도 최근 교체했다. 알바로 파치니(사진) 제조총괄 책임을 EMEA 지역장으로 선임했다. 파치니 신임 지역장은 브라질 출신으로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 등에서 운영, 전략, 구매, 공급망, 품질관리 등을 두루 수행한 경험이 있다. 두산밥캣에 2011년 처음 합류할 당시 EMEA법인의 구매 담당으로 2년여간 맡아 근무한 경험도 있다. 파치니 지역장은 취임 후 딜러사와의 관계 강화와 거래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캇 박 두산밥캣 최고경영자(CEO)는 파치니의 지역장 선임에 대해 “30년 이상의 글로벌 리더십 경험과 함께 파치니 지역장이 고객과 딜러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혁신적이고 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중동 시장에서는 신규 제품을 선보였다. 중동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주요 국가의 건설 사업이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압식 굴삭기용 커플러(흙, 돌 등 굴삭 대상을 퍼나르는 부품)를 출시하며 그 동안 호환 부품이 활개치던 후속부품시장(애프터마켓)에 자사 정품 보급 비중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밥캣은 1947년 창업한 미국 기업으로 소형 건설기계에 강점을 가진 유명 브랜드다. 지난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인수하면서 건설 중장비 분야 사업을 확대했으나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건설기계 수요가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두산밥캣의 실적도 개선됐다. 2014년 27억8227만달러를 기록했던 매출은 지난해 34억364만달러로 22.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억6608만달러에서 3억5674만달러로 34% 늘어났다. 이러한 실적 개선 속에 지난해 11월 상장(IPO)에도 성공했다.

두산밥캣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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