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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산하 강남·강서 현장검사소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가락·강서도매시장과 대형마트, 온라인 판매처에서 오이·참외·가지 등 여름철 다소비 과채류와 상추·깻잎·열무를 포함한 중점관리 품목 58품목까지 총 1112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검사 물량은 경매 출하 전 농산물 509건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품 510건, 온라인 판매품 93건으로 출하 단계부터 온·오프라인 유통 단계까지 폭넓게 이뤄졌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상추, 들깻잎, 근대 등 16품목 23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약 70%는 여름철 중점관리 품목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농약은 총 26종으로 살충제 13종(플룩사메타마이드·플로니카미드 등)과 살균제 9종(카벤다짐 등), 제초제 3종(나프로파마이드 등), 식물생장조절제 1종(파클로부트라졸)가 포함됐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을 현장에서 즉시 압류·폐기하고 생산지 관할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해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은 이달 말까지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도별 차등 검사 체계를 강화해 여름철 취약 농산물에 대한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3년간 부적합 발생 빈도가 높거나 병해충 우려가 큰 품목을 중심에 두고, 계절별 소비 특성에 맞춘 차등 검사로 검사를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은 또 농산물에 남은 농약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며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반복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척법과 잔류농약 관련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쌈채류는 물론 병해충 발생 우려가 높은 농산물에 대한 선제적 검사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소비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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