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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 수사에 참여하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장검사로 좌천됐고, 지난해에는 비수사 보직인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 부장검사는 ‘윤석열 사단’이자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만큼 차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장 등 요직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김정곤·장용범)는 뇌물수수, 업무방해, 증거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공판을 내달 3일 재개하기로 했다. 해당 재판은 지난 1월 검찰이 편파 진행을 이유로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내면서 4개월간 중단됐다.
하지만 기피신청이 2차례 기각되면서 기존 재판부가 그대로 공판을 이어가게 된다. 재판은 기존대로 매주 1회 열릴 전망이다.
조 전 장관은 2013년 6월 딸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 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등을 허위로 발급·제출하는 등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입시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정 전 교수는 지난 1월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