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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방은 2030년 ‘노들 글로벌 예술섬’ 완성을 앞두고 조성이 끝난 공간부터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하는 첫 단계다. 기존에 일부 공간을 중심으로 이용하던 노들섬을 수변과 지상, 향후 공중까지 연결해 문화·여가 공간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새로 조성된 생태정원에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무대형 좌석과 잔디 공간이 마련됐다. 놀이정원에는 통나무와 잔디언덕, 자연석 등을 활용한 놀이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라스정원과 1.5㎞ 순환형 산책로에서는 한강과 노들섬의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이나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토요일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팝업 도서관’ 행사가 열린다. 일요일에는 돗자리와 보드게임 등을 빌려 즐기는 ‘피크닉 데이’가 운영된다. 가을 저녁에는 버스킹 공연인 ‘구석구석 라이브’가 열려 푸드트럭 등 식음료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다음 달에는 야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열려 레이저아트와 동행라이트, 빛섬렉처 등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민이 직접 새로워진 노들섬을 기록하는 사진·숏폼 공모전도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노들섬을 단계적으로 수변과 공중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한강 위에 수상예술무대와 정원이 결합된 수상정원을 조성하고 2030년에는 7개의 공중정원과 공중보행로 등을 갖춘 하늘예술정원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방문객 증가에 맞춰 이용문화 개선에도 나선다. ‘내가 가져온 쓰레기는 내가 가져가요’를 메시지로 한 ‘용기내×가져강’ 캠페인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과 일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개방 10일 만에 10만명이 찾은 것은 한강 가까이에서 쉬고 걷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보여준다”며 “시민들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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