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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회장 “한국 증시, 괄목할 성장…원화 시장 접근성은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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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4.22 10:32:45

세계경제연구원·포스코홀딩스 컨퍼런스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 영상 참석
“원화의 현물 시장 접근성, 여전히 제한적”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 회장은 22일 우리나라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과 관련해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이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22일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날 세계경제연구원과 포스코홀딩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초불확실성 시대, AI 주도 산업 지형 재편: 한국경제 재도약의 길’ 컨퍼런스에 참석한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은 우리나라 증시의 거래 접근성에 대해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진단을 내놨다.

페르난데즈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얘기할 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늘 생각했고 한국은 엄연한 경제 선진국”이라면서 “다만 MSCI 편입 관점에서는 거래와 관련된 접근성, 거래량 등이 선진국 시장에 상응하는지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는 주식을 사기 전에 해당 국가의 통화를 사야 하는데 매도를 할 때도 마찬가지”라면서 “선진국에서는 선진국 통화를 스팟(현물) 시장에서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과 일본 등에선 해당 국가의 통화를 역내에서 거래하고 매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시가 열리면 그때 사고 팔 수 있다”면서 “그런데 한국 증시는 IMF 위기를 필두로 원화를 그 정도까지 현물 시장에 자유롭게 개방하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애둘러 원화 접근성이 낮은 점을 꼬집었다.

원화의 거래 접근성이 낮은 만큼 한국 증시도 거래 접근성이 저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페르난데즈 회장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원화를 주야간장으로 나눠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이걸 지금 한국 정부에서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데 이게 거래 유동성을 생각하면 쉬운 과제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복잡한 등록 절차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은 등록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지만 한국은 현지 등록절차 등이 복잡하다”면서 “헤지할 수 잇는 수단도 자유롭지 않다. 선진국에선 선물계약 등 헤지를 위한 계약을 어디서든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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