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워치스 앤 원더스서 '옥토 로마' 신제품 공개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명품 보석·시계브랜드 불가리는 지난 3월 27일 ‘워치스 앤 원더스 2023’에서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컬렉션인 옥토 로마의 새로운 모델들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불가리 옥토 로마 크로노. (사진=불가리)

지난 2012년 처음 소개된 옥토 컬렉션은 10여년 넘는 시간 동안 옥토 컬렉션은 로마 유산과 건축미, 파인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결합해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이탈리아 디자인의 상징이 됐다.

옥토 로마 케이스의 팔각 형태는 고대 로마 건축물의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이는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는 스위스 메이드 인하우스 기계식 무브먼트인 ‘칼리버 BVL399’를 탑재했다.

또 크라운과 크라운 프로텍터를 자연스럽게 통합한 것이다. 마치 크라운이 녹아들 듯 케이스 디자인에 통합되어 간결한 모습을 보여준다. 크라운 양쪽의 크라운 프로텍터는 전체적으로 디자인 요소가 될 뿐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손상으로부터 크라운을 보호하는 기능적인 목적까지 만족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스크루-다운(screw-down) 크라운과 케이스의 견고한 구조 덕분에 수심 1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아울러 시침, 분침, 초침을 이루는 쓰리 핸즈와 날짜를 갖춘 41mm의 옥토 로마 오토매틱은 42시간 파워 리저브 가능한 인하우스 칼리버 BVL 191이 동력을 제공한다.

불가리 옥토 로마. (사진=불가리)

옥토 로마 신제품의 출시를 알리는 이번 행사에는 셀러브리티와 기자 등 150명 이상의 특별한 게스트가 모였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루시엔 라비스카운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 크리스토프 바뱅 불가리 최고경영자(CEO)는 “차별화되는 대담한 디자인으로 이탈리아의 전형적인 멋과 스위스 워치메이킹 기술을 한층 발전시키며 불가리의 면모를 대변하는 옥토 로마를 기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길로먼 베자르 발레 로잔 스위스 컴퍼니 아티스틱 디렉터가 특별히 옥토 로마의 다재다능함을 표현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탈리아의 우아함, 스위스의 탁월함 간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