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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도 빈소에서 이 전 총리를 애도했다.
전날에는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로 향했다. 유 실장은 “대통령께서 우리나라 정치의 통합에 큰 흔적을 남기고 여러가지 지도력을 발휘하신 이 전 총리를 기리고 유가족에게 (문 대통령을) 대신해서 위로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홍남기 국무총리 대행 겸 경제부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여권의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정 전 총리는 “이한동 선배님이 국회에 계실 때는, 총리를 하실 때도 그렇고 정치가 제 역할을 했었다”며 “그 이후 정치가 실종된 느낌이 있다”고 고인을 추억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지난 8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그는 6선 출신의 의원으로 내무장관와 여당 사무총장, 원내대표, 국회부의장을 거쳐 국무총리 등 주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