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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선 후보의 부인이 결혼 전 사인(私人)의 신분에서 처리한 일들이라 하더라도 국민이 높은 기대를 갖고 바라봤을 때 거기에 대해 미흡하게 처신한 게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겠다는 마음을 갖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씨에 대한 여권의 의혹 제기를 ‘기획 공세’라고 규정한 것에 관해선 “여러분이 판단하시라”면서도 “아침에 ‘뉴스공장’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이어지는 것 보니 우리 가족 입장에서는 이건 우연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한 언론과 접촉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의 ‘허위 경력·허위 수상’ 관련 자료를 제시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권인숙·도종환·서동용·안민석의원은 김씨가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이어 2013년 안앙대학교에도 허위 수상경력과 학력 부풀리기를 한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은 이력서 문제를 채용비리라는 식의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침소봉대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