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테슬라 누가 타나요?'…BYD 역습에 유럽서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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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I 2025.09.26 15:42:31

유럽서 폭풍성장하는 BYD…테슬라 고전은 '지속'
유럽 내 8월 BYD 신차등록대수 전년비 3배 늘어
가격경쟁력과 다양한 모델로 소비자 유혹
테슬라도 반격나섰지만 성과 못내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유럽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뮌헨 도심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IAA, Internationale Automobil Ausstellung) 현장에서 자동차 제조업체 BYD가 마련한 부스에 ‘씰리온 7(Sealion 7)’ 차량이 전시돼 있다. I(사진=AFP)
25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8월 EU 내 BYD 신차 등록 대수는 91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증가했다. 영국·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위스 등을 포함하면 1만 1455대이며 1년 전보다 3배 늘어난 수치다

또 다른 중국 완성차 업체 상하이자동차(SAIC)도 선전했다. 상하이 자동차 신차 등록 대수는 8월 1만 2822대를 등록하며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유럽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주 독일 스포츠카 제조사 포르쉐는 전기차 수요의 불확실성 때문에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을 재검토한 결과, 신형 전기차 출시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테슬라는 고전했다. 8월 EU 내 테슬라 차량 등록 대수는 8220대로 전년 대비 37% 급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이어진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테슬라는 최근 모델 Y 크로스오버 SUV를 비롯해 고급 모델 S·X를 개편하고 저가형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 내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8월 EU 전체 전기차 등록은 30% 증가했고 독일에서는 46%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1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54.5% 늘었다. 같은 달 EU 전체 승용차 등록 대수도 67만7,786대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8월 EU 전체 승용차 등록대수는 67만 7786대로 전년 대비 5.3% 늘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5%, 2.2% 증가했지만, 이탈리아에서는 2.7% 감소했다. 독일 폭스바겐 그룹은 6.3% 판매 성장을 기록했고, 지프와 닷지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3.4%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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