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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한 곳은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교육청으로, 약 329억원을 배정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약 256억원, 인천교육청이 약 1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대구·인천시교육청과 경남도교육청도 100억원 이상을 편성했다. 반면 가장 적은 예산을 편성한 곳은 울산교육청으로 약 15억원이다.
전국 17곳 시도교육청 중 대구·인천·광주 등 13개 교육청은 선도학교 시범운영을 포함, AIDT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AIDT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위가 변경된 상황에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셈이다. 서울·세종시교육청은 시범운영을 검토 중이며, 대전·부산교육청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는 야당 주도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AIDT의 지위가 ‘교과용 도서’(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조정됐다. 이는 AIDT 전면 도입을 앞두고 제기된 현장의 우려와 반발을 반영한 결정이었다.
이에 대해 정부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교육부는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되 올해는 희망학교에 한해 자율적으로 AIDT를 채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내일인 17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AIDT 도입을 둘러싼 쟁점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AIDT의 법적 지위와 도입 시기, 예산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