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웃도어 업체들은 배우 유아인부터 김다미, 김태리, 장원영, 박보검, 아이유, 손석구 등 톱스타 모델을 발탁하면서 신제품 출시 소식을 연달아 전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도 아웃도어 활동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가볍고 포근한 다운재킷부터 코트처럼 입을 수 있는 다운과 고기능성 웨어를 선보이며 FW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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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달 새로운 모델로 발탁한 배우 김다미와 함께 FW(가을/겨울) 시즌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단순함을 추구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MZ세대에게 어떤 날씨와 장소에도 자신만의 생활방식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주요 제품 ‘헤론’은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착용 가능한 경량 패딩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달 배우 김태리를 발탁하며 화보를 공개했다. 김태리는 시그니처 하이킹화 ‘무브’와 스테디셀러 방수 재킷 ‘윈드체이서’로 완성한 등산 패션을 소화했다. 무브는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과 스트리트 감성이 더해진 하이킹용 신발이다. 윈드체이서는 산행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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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는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군 제대 후 돌아온 박보검을 다시 모델로 발탁하며, 함께한 ‘아이더 코듀라 컬렉션’ TV 광고를 공개했다. 코듀라 컬렉션은 코듀라 소재의 우수한 기능성과 아이더만의 세련된 디자인, 아웃도어 웨어의 기술력이 결합해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다.
아웃도어 업계는 2010년대 초중반 전성기 이후 빅모델 기용이 뜸했지만 최근 다시 연예게 톱 클라스 스타를 잇달아 발탁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3년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시 경쟁이 불 붙었기 때문다. 특히 20대 여성의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지·아이유에 이어 김태리·김다미·장원영 등 젊은 여성 스타들이 대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올해 다운자켓은 일상은 물론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가볍고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인기가 있을 것”이라며 “MZ 소비자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스타 마케팅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