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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관광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 3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3월 한국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123만 364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38만 9399명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무려 11.2%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1분기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359만 3080명보다 3.2% 늘어난 370만 6415명이 방한했다.
3월 방한 관광시장 급감 이유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비중 반을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3월중국 관광객은 36만 782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60만 1671명에 비해 40% 줄어든 수치다. 특히 중국 내 한국 단체여행 상품 판매가 전면 중단된 3월 15일 이후만 보면 감소폭은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국 중화권 관광객의 증가폭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어난 7만 4512명이 한국을 찾았지만 홍콩관광객은 오히려 24.0% 줄어든 4만 7834명에 그쳤다. 이외에도 아시아(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중동 국적 관광객 역시 1월에는 17.6% 늘었다가 2월에는 12.0%, 3월에는 9.8%로 증가세가 꺾였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27만 4478명에 한국을 찾았다. 이는 22.4% 늘어난 수치다. 올해 들어 일본인 관광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월과 2월에는 각각 13.1%, 28.1%를 기록해 꾸준하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