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함께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현판식 행사를 KISA 나주 본원에서 12일 개최했다.
이날부터 시행된 인터넷주소자원법 개정(제9조의 2)에 따라 인터넷주소자원 관리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국내 최초 인터넷 접속이 된 지 40주년 되는 해다.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 주요 서비스들을 운영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인터넷주소자원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KISA는 법률에 의거해 한국인터넷정보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부여받았다.
현판식에는 인터넷주소자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조승래 의원, 국내에 인터넷을 최초로 연결하고 전파한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교수를 비롯하여, ICANN, ISOC, APNIC 등 국제기구와 auDA(호주), CNNIC(중국), JPNIC(일본), NIXI(인도), VNNIC(베트남) 등 유관기관에서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인터넷주소자원 관련 정책·제도 개발 지원 및 민간 참여 확대, 인터넷주소의 할당·등록 및 관리, 관련 인프라 고도화 및 국내·외 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인터넷은 디지털시대를 가능케 한 첨병이자 향후 디지털 패권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주소자원의 안정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법제화를 시점으로 인터넷주소자원의 개발·이용을 촉진하여 인터넷 이용자의 편익 증진을 도모하고 국가사회 정보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