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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이날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 방문해 “우리가 세월호를 제대로 추모하는 길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그것을 교훈삼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진상규명은 커녕 진상규명을 지금까지 방해하고 있다”며 “그럴수록 우리는 세월호를 기억해야 한다.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노력을 우리 시민들이 끝까지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세월호를 기억할 수 있는 기억교실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시민께서 함께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 긴박한 시간에, 그 긴박한 사고의 순간에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사고를 챙기지 않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대통령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아마 대통령이 스스로 밝히지 않는다면 저는 특검이 규명해내야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을, 진실을 밝히지 않는 것은 그것 자체가 또 하나의 탄핵사유”라고 다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