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형석에 신세…대통령 주제곡 헌정에 품격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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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5.09.10 12:43:28

9일 SNS에 ‘삶의 속도는 안단테’ 추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경남 양산 사저에서 ‘평산 책방’을 운영하며 책 소개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72)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김형석 작곡가의 책 ‘삶의 속도는 안단테’(스튜디오오드리)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형석 작곡가는 수많은 히트곡을 낸 K(케이)팝 거장”이라며 그의 에세이를 소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전북 전주완판본문화관에서 개막한 ‘제8회 전주독서대전’의 평산책방 부스에서 시민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그가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꾸준하게 히트곡을 내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거쳐 AI까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자신의 음악활동을 끊임없이 혁신해 왔기 때문”이라며 “K-팝의 글로벌 성공을 이끈 혁신적 아티스트”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의 많은 기라성 같은 가수들이 그에게 신세를 졌다. 나도 고마운 일이 많았다”며 김형석 작곡가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특히 그가 대통령 주제곡 ‘미스터 프레지던트’를 헌정해준 덕분에 대통령 의전의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최근에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글로벌 아티스트로 선정돼 K-팝을 주제로 정기적인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석 작곡가의 책에 대해서는 “그가 자신의 음악인생을 돌아본 자전적인 에세이”이라며 “K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얘기하는 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의 음악처럼 그의 글도 다정하고 따뜻해서 읽는 사람에게 울림과 위로를 준다”며 ‘인생이란 한편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연주곡. 헤매도 괜찮다. 느려도 괜찮다. 자기만의 속도로 꾸준히, 멈추지만 않는다면’이라는 책의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책 ‘삶의 속도는 안단테’는 40년 음악 여정을 묵묵히 걸어온 대중음악계 전설이자 작곡가 김형석의 첫 에세이다. 그가 달라지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업을 계속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소문난 애서가(愛書家)이자, 권독가(勸讀家)다. 그가 추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라 ‘문프셀러’(문재인 프레지던트+베스트셀러)라는 별칭이 붙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5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제8회 전주독서대전 현장을 깜짝 방문해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올해 축제는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7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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