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선 이미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정책위원회(이하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을 선반영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가 예상되는 내년도 예산안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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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이미 이번주 열리는 금통위서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 시장금리에 반영한 상태다. 다만 시장의 관심사는 동결, 인하 자체가 아닌 포워드 가이던스와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 스탠스 그리고 이번주 발표가 예상되는 내년도 예산안을 향해 있다. 이 총재는 최근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미 통화정책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주 국회에서 “서울 지역에 인구의 50% 이상이 살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달리 부동산 가격이나 가계부채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서 통화정책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분명히 한 바 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매매가격 지수는 지난 주 대비 0.09% 상승하며 직전주보다 상승폭이 좁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간 기준 지난 1월20일 0% 보합을 보인 이래 29주 연속 상승세다. 이번 금통위서 총재의 스탠스가 도비시(비둘기파)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게 만드는 주된 배경이다.
이에 채권 시장은 단기적인 전환점으로 내년도 예산안 재료를 주시하고 있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미국이야 통화정책이 전환되지만 한국은 여전히 한은이 신중한 모습”이라면서 “이미 다들 올해 한 번, 많아봐야 두 번이라는 것을 알기에 박스권이 계속되고 있지만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채 발행이 의외로 적을 경우 강세폭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또 다른 운용역은 “8월 인하냐, 10월 인하냐는 결국 시점의 차이”라면서 “금통위보다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예산안의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