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111명을 기록, 전체 온열질환자 수가 181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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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1810명 중 남성이 1397명(77.2%)이었고 여성은 413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59세가 342명(18.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69세 320명(17.7%), 40~49세 247명(13.6%) 등이다.
온열질환의 79.5%는 실외에서 발생했다. 실외에서도 실외 작업장 521명(28.8%), 논밭 289명(16.0%), 길가 176명(9.7%) 등이었다. 발생 시간대는 오후 3~4시가 206명(11.4%)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2~3시가 188명(10.4%), 오후 4~5시가 176명(9.7%), 정오에서 오후 1시가 174명(9.6%) 등이었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질병청은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더운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곳 등을 착용하라고 밝혔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샤워를 자주 할 것을 권고했다.